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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casLife / Redica의하루하루 / Redica의하루하루2010
Simple is the Best 오전에 회사의 교육원에 진행하는 워크숍에 한 시간정도 참석을 했다. 회사 사장님이 바뀌면서 온 회사에 학습기업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그래서 모든 조직에서 학습계획을 등록하고 운영하도록 안내(안내인지 강압인지 잘 모르겠으나....)하고 각 조직마다 Learning Master를 두게 하고 그 사람들을 모아서 워크숍을 하는 거다.

월 하든 좋다. 회사에서 해야한다면 하는 것인데, 그 내용이 참 아이러니이다. 현재 학습의 분위기도 아주 쉽게, 이해가 편하도록 하는 것이 방향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교육원에서 만든 보고자료든 설명자료든 모두가 글자로 도배가 되어 있고,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교육이나 보고를 가장 잘 하는 방법은 대상자가 배우고 싶고, 듣고 싶어하는 것을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의 교육, 특히 성인교육에 대해서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교육원에서 조차 사람들을 모아놓고 문자고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누가 배우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일까. 알아줬으면 하고 바라는 교육원이 있을 뿐이다.

오전 두시간을 할애해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일방적인 고문을 하는 이런 교육이나 워크숍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얼마전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IT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상무님이 우리회사로 전입을 오셨다. 처음에는 회의에서 이야기를 듣기만 하시더니, 어느 날인가부터 회사 컨설턴트로 부터 아침에 한시간정도 강의를 들으셨단다. 그리고나서 회의에서 IT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셨는데, 그 예리함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 전체 그룹사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소개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IT사람들 답게 아주 복잡한 시스템구성도를 보고자료에 넣어갔다고 한다. 그 자료를 보신 상무님왈, "이래가지고 그 사람들이 알아먹겠나..." 그러면서 아주 간단하고 쉽게 시스템구성도를 그려서 고치도록 했단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이런 유혹에 빠지는 듯하다.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다 자료에 쏟아야 하고, 그래서 자료는 복잡할수록 가치가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은 보고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이번 논문을 쓰면서 느끼기도 했지만 그걸 바라는 사람은 그 자료를 작성한 사람들 뿐이다.

앞으로 내가 교육을 진행하더라도 정말 쉽게, 편하게, 한눈에 봐도 뭘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

-- Redica 2010-5-27 4: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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